일상

중딩~

캐논포 2011. 3. 3. 11:02

 

 

 

아현이 꼬멩이때 자주 하던 말이 있다..

 

크지 말고 아빠랑 손붙잡고 오래오래 놀러 다니자고~~ㅋㅋ 

 

 

조막같은 손잡고 동네어귀 한바퀴 걸으면서 참으로 많이 했던 말이다,

이쁜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마음은 다 똑같갔지..

 

가끔 자고 있는 아이들 손잡고 내 손에 대어 본다.

그전엔 한 손에 꼬옥 다 들어갔는데 이젠 뭐 틈실하고 통통한것이 기특하기도 하지만

내심 그 만큼 커버린게 아쉽기도 하더라~ㅎㅎ

 

 

 

 

드뎌 대망의 중학교 입학식 날!!

 

 

고만고만한 녀석들이 저리 교복입고 서있는 모습 보니...

30여년전 까만 교복에 까만 모자쓰고 삼광중학교에 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 교복이 참으로 앳지있는 교복이였는데..^^

 

 

 

 

와이프는 뭐가 그리 좋노??

얼떨결에 따라온 아들넘은 모든게 신기한가 보다.

 

 

 

 

 

이야!!~

 

저 넘들!!

 

교복입혀놓고 저리 앉아있으니 진짜 중딩같네.

확실히 초딩때보다 그림이 칙칙한데??ㅋ

이젠 딸내미도 참새같은 소녀되서 뭐라 뭐라 쫑알거리고 연애인 좋아하고 친구들과 떡복이 먹으러 다니겠지..

 

 

 

 

 

자랑스럽다~~길아현

 

이쁘다~~길 뚱

 

마이 컷구나~~울 애기

 

 

 

건강하게..

씩씩하게..

 

중딩생활 잘 할거라고 아빠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