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김장
캐논포
2011. 12. 5. 20:23
김장이라...
내가 배추값이 얼만지 안적도 없고
어떨 땐 겁나 비쌋다는데 그게 얼마였는지
올 해 배추값은 싸다는데 그게 얼마인지..ㅋ
근데 올해는 여기 저기 김장해서리 풍년이다.
엄니집도 ~ 처가집도 ~ 누나집도 ~기타등등..
하루가 멀다하고 김장김치 들여올 때
그저 뜨신 밥 위에다 척하니 걸쳐 먹으면 그게 소박한 밥상
이 날은 와이프 지인집에 초대 받은 날!!
그 집은 김장한다기에 우린 뒷다리 사태부위로 수육준비했다.
대가족이라 저 큰 솥에다 한가득 푸욱 고아서리..
오홍!!
이 집 신랑이 나랑 나이 비슷한데
취미가 양주 모으기라네..
최상급 발렝이는 아니지만 17년산도 꽤 풍미있지.
뒤에는 레드와인도 준비하니 그저 보기만 해도 흐뭇~
아이들땜시 약간 오버쿡했다..
우리 입맛엔 쫌 흐물거리지만 아이들한텐 부드러우니 인기 만점.
굴 팍팍넣은 겉절이랑 수육먹고 발렝이 한 잔..
수육만 음미하다 마무리쯤 레드와인 한 잔..
올레!!~~~
아이들은 배불리 먹고
우리들도 맛나게 먹고
술이란게...
역쉬 누구랑 먹느냐가 많이 좌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