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TV 보다가..

캐논포 2010. 10. 14. 12:20

 

 

 

 

살짝 옆으로 누워 방뎅이 긁어가며 티브 보고 있었는데..

어떤 프로그램서 한 넘이 입가에 짜장쏘스 묻혀가며 겁나 맛있게 먹데??

 

그걸 본 와이프가..

집에 감금됐다 주인장 돌아오면 꼬랑쥐 흔들며 발광하는 떵강아지처럼

코멩멩이소리 작렬하더군~

 

짜장면 먹고 싶다고..

 

그려~

 

츄리닝에 쓰레바 변신 완료..

 

 

가끔 삼실 인근서 배달시켜먹는 수타짜장면집으로 꼬우!!

 

 

근디??

 

 

우찌 면발이 저래 굴곡도 없이 민숭하다냐??

우~C..

기계면아녀~

 

 

 

 

 

서민들 뽀나스 타야만  먹는다던 그 력셔리한 간짜장을 주문했거만..

불향은 고사하고~

기름범벅에 뭔가 무성의해 보인다..

 

 

 

 

명색히 우아하게 간짜장 곱배기(6천냥)을 시켰거늘..

단무지 4개에 양파 대충 흩뿌린게 다냐??

먹다 남은 김치도 없냐??

 

 

 이미 빈정상한 상태..

 

 

 

 

 

 

실로 오랜만에 희안한 경험을 했다..

 

분명 배달시킨지 1시간  넘은것도 아니고

홀에서 방뎅이 붙히며 기다리다 먹는거였거늘..

 

면이 떡졌다.

 

잘 비벼지지도 않고 분리도 안된다..

 

결국~

 

면따로....장따로

먹어야하는 필살기를 보여줬다.

 

 

 

 

마누라....

 

웃지 않는다~

 

 

나....

 

카운터 앉아 있는 아지매에게 살기를 보낸다~

 

 

 

나오면서 다시보니..

우리가 시켜먹던 짱개집과 뭔가 달랐다..

 

 

바로 뒷집인데 잘못 온거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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