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혼자 영화 보기

캐논포 2011. 4. 25. 17:06

 

 

한 10여년전 한양가서 첨 일본식 돈까스란걸 먹어 봤다..

 

나름 색다른 컨셉에 젤 뽀인트는 쏘스 따로였지.

요렇게 깨가 담긴 그릇이 나오면 꼬기 나오기전 열심히 쪼사버리는~ㅋ

 

 

그 담 쏘스 부으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씨앙...

요것이 점심특선여??

 

꼬기가 다요트했나 찌깐해서리 두 조각이면 없어지구

쪼매난 우동에 밥하나 나옴서 세상에 8천냥??

 

첨에 저 접시받고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내가 쫌 많이 먹기는 해..그치만 남김없이 싹싹 다 먹잖아...얼매나 이뻐

근데 이건 아니잖아...장난하냐??...영화보다 배고파 쓰러지는거 보고 싶냐??

 

라는 말이 목구녕까지  찰랑거렸지만

간만 영화보러 나온건데 요기서 기분 잡치면 안되지..

 

 

 

 

 

보이는감??....저 야박하고 인정머리없는 밥상

 

딱 내눈엔 3,150냥 짜리 꼬기상이다,

 

나쁜 시보텡 가트니라구....빠드득!!~

 

 

 

 

그래두 뽀인트로 보는 영화니 걍 짠밥먹었다 생각하고 퉁치자..

 

입장전 찰칵!!

라인은 아직 쓸만한데 왜캐 뱃살은 안빠지는지...ㅋㅋ

 

 

 

영화 제목은 "수상한 고객들"

 

간만 잼나게 본 한국영화다..

 

진부한 과다설정 이라든지 억지성 눈물자극씬은 아직도 남아 있었지만

눈살찌푸리는 오버액션없이 타이트하게 두어시간이 어캐 갔는지 모를 정도다.

 

영화보고 나올 때 저 돈까스집 지나쳐야 하는데..

 

가볍게 쌩까줬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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