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문창횟집하면 큰 맘 먹고 회먹으러 갈 그런집였다.
당시 가격도 만만치 않았고..
쉬없이 제공되는 육,해,공 음식들이 무진장 나오고
특히 이승에 한이 많았는지 오래 할딱거렸던 광어 대굴빡을 보며 먹어야 했던~
그 시절 포스만큼은 아니지만 슬쩍 비슷한 울 동네 쫌 비싼 횟집.
2년만에 왔나??
첫 스타트 음식치곤 괜찮은 초밥들!!
초밥 전문점이 아니니 한점 한점 평가하긴 그렇지만 전체적 밥이 찐득거리며 달다.
그래두 쏘주 안주로는 좋다는...
한 점당 한 잔씩~ㅋ
그 담부턴 냉채요리부터 시작해서 찜과 튀김등등이 줄줄이...
옛날엔 이게 왠 장땡이냐며 싹쓸이하듯이 다 먹었지만..
지금은 그저 맛만 보는 정도?
언젠부턴가 다양한 가지수보단 한 점 이라도 맛난게 좋더라..
쫌 있음 회 나오는걸 알리는 해산물 모듬!!
역쒸 구성이 회좋아하는 사람기준보단
다양한 입맛가진 가족들이 먹기에 안성맞춤으로 나온다.
나야 뭐 개불과 멍게정도면 좋다하는데..요긴 없네??
굴은 달달하니 향긋.
너 뭐니??
아항!!~~킹크랩 반쪼가리구나..
줄라면 지대로 주던가...저게 뭐야??ㅋ
회는 두가지를 시켯다..
탄력좋고 식감좋고 씹을수록 고소함이 느껴지는 감생이와~
광어~우럭~도미~방어로 구성된 모듬하나!!
회맛은 좋더군..
이때부터가 빈쏘주병이 차곡차곡 쌓인다..
역쉬 회에는 쏘주가 쵝오!!
접 때 어떤 모임에서 누가 양주를 협찬했는데~
개인적 생각은 아무리 좋은 양주래도 담백하며 섬세한 맛을 느껴야할 회랑은 안맞는거 같다.
과한 알콜의 진한맛이 회맛을 많이 가린다.
그렇게 술이 들어가니 배는 부르지만 뜨끈하고 얼큰한 멀국이 떠올라 매운탕 주문.
예전엔 몰랐는데 이 집 매운탕 꽤 맛있네??
맛집이라기보단 패밀리형 횟집같다..
회와 다양한 음식들 쭈욱 나오니 왠만한 모임에 다 맞는 그런 스탈..
뭐 나야 회만 주구장창 먹었지만..ㅋ
요 멤버들이 다음에 한우좀 먹잔다.
각 부위별 최상급으로 원없이 먹어보자 하는데 나야 좋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