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재??
맑다못해 청아한 가을하늘 때깔..
도로가에 코스모스피고
산등성이 알록달록 단풍 물드는 계절이 왔구나.
어쩜 가을은 지금 내 나이때 대변하는 계절인 듯..
수줍은 봄날도
뜨거운 여름도 아닌
가을만이 담아내는 그 운치를
여유롭게 표현해내는 나이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아님 말구~ㅋ
오늘 점심은 와이프랑 선지국밥 먹으러..
이 집보다 잘하는 집도 있을 것이고
여기보다 맛난 집도 있을 것이고
이 곳보다 저렴하고 깔끔한 집도 있을 것이다.
허나 내 기억엔 최소 대전에서 선지국밥만 놓고 본다면
여기가 짱이다.
소고기 해장국+내장탕+우거지탕+선지
이 모든맛이 함축돼 있는데 서로 절묘하게 가리지 않으며
마지막 한 수저까지 깊고 담백하며 진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다 선지를 따로 더 달라고 하면 저만큼 꽁짜로 더 주면서도 가격은
4천원......
식사도 되고..
해장도 되고..
술국도 되고..
맛도 있고..
영양가 있고..
값도 저렴하고..
뭘 더 바래??
대낮만 아님 한 잔 빠라삐리뽀 했을텐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