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갔다 오는길에 들린 장대리 전원주택 부지.
음!!~~2년만의 방문인가?
사실 일부러 안왔는지 모르것다
부동산 사무실에서 열정을 갖고 부지매입부터 분양까지
한 3년정도를 빡시게 일했지만 기타등등 사유로 적자뿐 아니라
부도까지 나서 맘고생 심했던 곳
그런 저런 이유로 더 이상 부동산을 안하지만
저 많은 필지중 딸랑 한 채만 지어저 있는거 보니 묘한 감정이 든다.
새로 인수한 회사에서 잘되길 바란다..^^
이 근방 왔으니 추어탕 한그릇 해야지..
추부의 대표적 음식이기도 하고
옛적 구즉의 묵집 골목처럼 여러곳이 경쟁하듯 영업하는 곳~
그 중에서 이 집이 젤 맛나다.
메뉴판 자체의 포스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 비릿한 내음이 없어 향신료인 산초를 안넣어도 될 정도..
참으로 군더더기 없는 세팅
된장과 미꾸라지와 부추의 조합이 괜찮고
무엇보다 걸죽한 국물맛이 식욕을 확 돌게 한다.
대전서 꽤 한다는 식당도 잔가시의 거친 식감이 거슬리는데
여긴 얼매나 잘 갈았는지 마지막 한 수저까지 부드럽고 진하다.
대부분 테이블이 빈그릇 상태들~ㅋㅋ
말 그대로 영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