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면요리가 3개 있다..
하나는 냉면(그것두 물냉면)
두번째는 콩국수
세번째는 잔치국수
가만보니 면발과 육수맛에 많이 좌우되는 음식이네??~ㅋ
냉면 (4천원)
신흥동 어느 골목 깊숙히 짱박혀 있는 식당이다..
난 저런 심플한 간판보면 왠지 모를 호기심이~
그리하야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다,
사실 그렇게 감칠맛나듯 특별한 맛은 아니다..
원미면옥과 비슷한 면발에..
납품용이 아닌 직접 만든듯한 소고기 육수가 베이스된 무난한 냉면,
근데 이 집이 맘에 드는 건~
쥔장 아지매의 넉넉한 손인심 때문이다..
저 그릇도 꽤 큰편인데..
첨 주문시 면사리 많이 달라하면 저렇게 그릇위로 건데기가 삐져 나올 정도로 가득 준다..
살얼음 둥둥 떠있는 육수를 쭈욱 들이키면..
적당히 은은하게 푹 고은듯한 꼬기 육수맛이 슴슴하게 난다..
강렬하지 않으면서도 입 안에 여운남는 맛이랄까~
암튼 양이 무진장 많다..
그리고..
추가 면사리도 꽁짜다..ㅠㅜ
내가 코박고 헉헉거리며 다 먹고 있을때쯤 쥔장 아지매의 말 한마디..
"더 줄까??"
글구 저번에 넌지시 옆테이블 짬뽕을 봤는데 비쥬얼 괜찮더라..
그것도 먹음서 찍어 와야 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