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가면 이상하게 구중구청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서인지 ..
꼭 요집 성심당을 지나치든 들리든 하게 된다.
뭐 소시적 성심당 빵좀 씹던 애들은 거의가 부자집 아니였던가??
우리같은 서민들은..
대보름빵..밤빵..아님 동네 제과점 디립따 큰 소보루 빵 정도??
일반 점방에 차곡차곡 쌓여있던 빵들과 달리
저 성심당표의 이쁜 때깔과 오묘한 맛은 동네골목서 부러워했던 아주 비싼 맛~^^
그래서인지 이젠 아이들 손잡고 저길 갈때면 원없이 먹으라 한다..
하지만....
딴건 다 사줘도 한 번도 안사준게 있다..
바로 저 달다구니 디저트 케익!!
찹쌀떡만한 크기가 하나에 5천원~
컥!!
물론 가격에 비해 넘흐나 실속없어 보여 안사준게 주원인이지만..
그래서 반대급부적인지 아이들은 꼭 저 디저트 코너에서 떵강아지들마냥 무언의 시위를 하더라..
근데 오늘은 짬뽕도 맛났고...우동도 맛나게 먹어서 기분좋게 아들넘에게 하나 고르라 했다..
근데 짜식이 지 누나를 끔찍히 좋아해서인지 아현이꺼도 사줘야 한다네
그래서 쵸코가 아들놈꺼!!
산딸기 푸팅이 덮혀 있는 저 하트는 딸내미꺼!!
절대 안줄거같이 먹던 아이들한테 온갖 아양떨어 간신히 한 입 얻어먹었다...ㅜ
맛은...
좋긴 좋더구만..
달다하고 폭신하고 약간 쫀득하고 오묘한게 여러개 섞인 맛!!
요 모습보던 와이프...뭐라 한마디 한다..
"내 껀??"
요즘 겨울날씨가 어디 만만한 날씨더냐..
츄리닝입고 봉창에 손 푹집어넣고 쫄래쫄래 시장가서 떡복이 사다 줬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