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탕수육

캐논포 2010. 4. 4. 00:04

 

 

 

 

 내가 국민학교때...

 

아니쥐~

 

요새말로 초등학교때...

 

한 요리 하시는 울 엄니가 주방서 뚝딱하더니

대따 큰 접시에 수북히 담아 탕슉을 내놓으셨다..

 

어린 꼬멩이의 주둥이엔 손 큰 엄니의 요리가 미어터질 듯 가득찼지만

형하고 누나오기전 더 많이 먹으란 말에 그저 흐뭇하게 먹었던 어릴적 기억 한 편!!

 

 

 

 오늘 아버지가 한아름 바리바리 먹을걸 싸가지고 집에 오셨다..

 

당근 꼬멩이들 먹을거 위주로 사오셨고..

와이프는 옆에서 과일깍을 때..

나와 아버지는 아직 젖살 가득한 볼떼기 씰룩거리며  먹는 꼬멩이들 모습 바라봤다,

 

전화통화지만 엄니는 예나 지금이나 잘 먹고 건강한걸 최고라 말씀하시고~

난 맘속으로 저녁엔 탕슉에 불맛강한 볶음밥을 먹고자 결심했지..

 

 

 

 

 

 

 

 

근데 북쪽에서 귀인?이 왔다..ㅋ

 

희안하게 이 귀인만 오면 몸이 노곤노곤해지고 식욕이 마구닥 땡긴다..

 

뭐 했나??~~ㅎㅎ

 

 

 

 

 

 

술을 자제하려 했지만 워낙 안주가 좋아 반주로 세 잔 정도 마셔주고~^^ 

 

 

 

 

 

 

 

맛나게 탕슉 시식!! 

 

 

난 이런 탕슉이 좋다..

 

붉은 색감과 새콤함을 강조한 케챱쏘스가 아닌

본 메뉴의 고유 색감과 식감을 살려 주며

입 안 가득 폭신함의 느낌을 살려주는 맛!!

 

이 집의 짬뽕은 소개했고~

 

볶음밥은 내가 원하는 스탈이라 몇 번 먹었는데~

 

탕슉도 기대에 만족시키는 맛이다..

 

 

조만간 내 입맛에 괜찮은 볶음밥 찍으러 가야 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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