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시내와 가락국수

캐논포 2010. 4. 4. 21:52

 

 

새벽엔 찬기운이 가득한데..

 

요 날은 등짝이 따갑도록 간만 날씨 좋은 날!!

 

 

 

은행동?? no~

 

대흥동?? no~

 

우리에겐 걍 시내라는~ㅋ

 

 

 

 

오~~

 

홍명이도 갔고...

 동백이도 갔고... 

 

 

↑↑ 홍명상가 끝자락 포장마차 있던 은행교에서 바라본 목척교

 

↓↓다시 고개돌려 중교방향으로 찰칵

 

 

 

 

 

 

 

 

며칠전 비온뒤라 물도 깨끗하고 저 가운데는 분수쇼도 한다는데..

 

 

 

소시적 블랙박스나 코파카바나서 몸부림친 후...

한 잔 걸치며 못다한 부킹했던 포장마차촌

 

군대가는 친구넘 이빠이먹여 망신창이로 군대보내고~

연탄불에 구운 닭발과 고갈비 내음이 하천따라 잔잔히 퍼져있던 곳 

 

그 손때묻고 추억많은 은행교가 저리도 새침하게 변신

 

지난 생각에 그저 이 위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웃을 뿐~ㅎㅎ

 

 

 

 

 

 

 

 

여긴 아카데미 극장통 횡단보도에 위치한 국수집

 

 

 

 

 

가락국수란 말부터가 무척 정감이 간다. 

 

 

 

아담하고 조그마한 테이블 4~5개가 있고

온갖 벽에는 다양한 객들의 흔적 깨자작

 

 

 

 

 

 

가락국수 (2천원) 

 

 

맛을 논하진 말자..

뭘 더 바라리요~ㅎㅎ 

 

그저 열차의 묘미는 잠시 주어진 3~5분 사이에

두툼하고 대따 뜨거운 국수면발과 국물마신 후 짧고 굵게 담배 한 모금 쭈아악!!~

 

 

국물까지 다 비웠다..

 

사실 그리 맛있는건 아니겠지,

 

먹는 동안 잠시지만 어릴적 역전광장과 대합실서 즐겁게 웃고 있던 내 모습이 투영된다,

 

 

 

자주는 못가겠지만 비 오는 날 저 멀국에 쏘주 한 잔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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